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줄거리,등장인물,리뷰

뮤지컬 영화라고 해서 재미가 좀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관람해 보니 참 잔잔한 인생영화였다

 

1.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줄거리

 

버스를 잘못탄 탓에 병원의 예약시간이 늦은 세연 대신 남편 혼자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의 이야기를 듣는다.

"폐암의 일종으로 비소세포암에 속하는 선암 말기입니다. 예후가 안 좋은 케이스입니다. 길어야 두 달 정도........

 

이제 남은 시간은 두 달 정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선물로 남편 '진봉'에게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고집을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 석 자 '박정우'라는 정보만 가지고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던 두 사람은 첫사랑을 찾아가는 과정과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찬란했던 지난날 소중한 기억을 번갈아 비춘다.

멀고 먼 여정 끝에 세연은 '첫사랑 박정우'의 집을 드디어 찾지만 박정우 동생은 이미 박정우는 죽었다고 말을 하고 박정우가

그동안 지니고 있던 사진을 세연에게 보여주는데... 맙소사!! 결국 박정우가 좋아했던 사진의 주인공은 세연이 아니라 친구 현정이었다

그동안 혼자 박정우가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이었다...

진봉은 세연을 위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미국에 있는 아내의 친구는 물론 지인들을 불러 그녀만의 잔치상을 차렸다

찾아와 준 손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건 제가 얼마나 사랑받는 사람이었는지를 알게 된 거....................."

 

진봉은 죽은 세연의 사진을 보며

"잘하고 있는 거야?"

"어떻게 꿈에 한 번 안 나타나니?"

"또또또또 버스 잘못 타고 다른 데가 있는 거 아니야?"

말하며 이 영화는 끝이 난다......

 

2. 등장인물

- 주연

류승룡 : 강진봉역

염정아 : 오세연역

박세완 : 여고생 세인역

옹성우 : 박정우역

-조연

심달기 : 여고생 현정역

하현상 : 강서진역

김다인 : 강예진역

 

3. 리뷰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는 참 슬픈 뮤지컬 영화이다

더군다나 학창 시절 이문세를 좋아했던 나는 '솔로예찬',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등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 있으니 영화가 나의 가슴을 더욱 벅차게 만들었다

 

그 외에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다행이다', 토이의 '뜨거운 안녕', 최호섭의'세월이 가면'등의 

명곡들도 계속 나온다. 

 

사춘기인 딸과 갱년기인 아내를 둔 나는 영화의 내용이 더욱더 마음에 와닿았다.

 

무뚝뚝하고 서로에게 무심했던 가족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결국 엄마.. 그리고 아내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나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세연이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편에게 하는 말이 더욱더 나의 가슴 아프게 했다.......

나도 이런 상황이 되면 이런 기분일 것 같아서......

 

"여보 나 죽는데, 나죽는데 여보, 당신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나 한숨도 못 잤어. 당신은 코 골고 세상 편하게 자는데

나는 1분 1초가 아까워서 잘 수가 없어. 그래서 옷 정리하려 그랬어. 근데 여름옷을 버려야 될지.. 겨울옷을 버려야 될지...

아직 한 번도 못 입은 옷도 있어 내년에 입으려고 내가 아끼고 아끼다가 텍도 못 뗐는데....."

 

[영화]탄생 줄거리. 출연진

[영화]탄생 줄거리.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