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탄생'을 보고 왔습니다. 아직도 김대건 신부님이 새남터에서 처형당하는 모습이 가장 머리에 남습니다. 천주교 신자이고 본명이 대건안드레아인 나는 더욱더 이영화를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성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 최초로 서양 학문을 배우기 위해 유학한 학생이며, 라틴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서양음악, 그림 등을 구사하고 활동한 국제인이자 여행가였다고 합니다.
1. 줄거리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청년 김대건은 모방신부에 의해 신학생으로 발탁되어, 신학생 동기 최방제, 최양업과 함께 15세 때 마카오에 있는 파리 외방 전교회 동양 경리부로 가게 됩니다. 그곳 책임자인 신부 리부아의 배려로 마카오에서 중등과정의 교육을 마친 뒤 다시 철학과 신학과정을 이수하게 됩니다.
그 뒤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 주교 페레올의 지시로, 동북 국경을 통하는 새로운 잠입로를 개척하고자 남만주를 거쳐 두만강을 건너 함경도 땅에 잠입했으나 여의치 못하여 다시 만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에도 꾸준히 신학을 공부하고, 1844년에 드디어 부제가 됩니다. 그 해 말에 서북 국경선을 돌파하고, 1845년 1월 10년 만에 다시 귀국하게 됩니다. 서울에 자리 잡은 뒤 박해의 타격을 받은 천주교회를 재수습하고, 다시 상해로 건너가서 완당 신학교 교회에서 주교 페레올의 집 전하에 신품 성사를 받고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이 됩니다.
같은 해 8월에 주교 페레올, 신부 다블뤼와 서울에 돌아와서 활발한 전교 활동을 폈고, 1846년 5월 서양 성직자 잠입해로를 개척하다가 순위도에서 체포되셨습니다. 서울로 압송된 뒤 문초를 통하여 국금을 어기고 해외에 유학한 사실 및 천주교회의 중요한 지도자임이 밝혀졌고 이에 정부는 그에게 염사지죄반국지율을 적용, 군문효수형을 선고하고 9월 16일 새남터에서 25세 나이로 처형됩니다.
2. 출연진
3. 리뷰
무엇보다 윤시윤 씨를 비롯해 안성기, 윤경호, 이문식 등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신앙인이기 때문에 순교의 의미가 좀 더 맘에 와닿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것들의 역사를 보면 누군가의 희생과 개개인의 인고의 시간들이 필요했겠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네요... 좀 아쉬운 점은 역사적 배경을 짧은 시간에 압축하다 보니 배경을 모르는 분들에게는 영화가 시간적으로 갑자기 중간중간 넘어간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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